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News & Report > News > 국내뉴스
문화학교 서울, 구로사와 기요시 회고전
2004-03-04

문화학교 서울은 9일부터 11일간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구로사와 기요시(黑澤淸) 감독 회고전을 개최한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최근 세계 영화계가 가장 주목하는 일본 감독 중 한 명. 한국에서는 지난해 개봉한 <도플갱어>가 첫 개봉 영화이지만 몇몇 영화제를 통해 상영된 바 있는 <큐어>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1980년대 초 <간다가와 음란전쟁> 등 로망 포르노로 영화 연출을 시작한 구로사와 감독은 <인간합격>, <위대한 환영>, <카리스마>, <회로>와 최근의 <밝은 미래> 등이 칸이나 베니스, 베를린 등의 주요 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간다가와 음란전쟁 ▲도레미파 소녀의 피가 끓는다 등 초기의 로망 포르노와 ▲지옥의 경비원 ▲도어3 ▲큐어 ▲카리스마 ▲강령 등 공포 영화, 95~96년 연달아 만들어진 액션영화 연작 ▲'네멋대로 해라' 6부작이 선보인다.

또 복수를 소재로 비정한 세계를 그린 ▲복수:운명의 방문자 ▲복수:지워지지 않는 상흔 ▲뱀의 길 ▲거미의 눈동자와 인간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는 ▲거대한 환영 ▲인간합격 ▲밝은 미래 ▲도플갱어 등 모두 21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만난다.

구로사와 감독은 9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해 관객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과 강연회, 기자회견 등을 가질 예정이며 '여고괴담'의 박기형 감독과 공개 대담을 갖는 시간도 마련된다.

오후 1시 30분부터 하루 네 차례 상영되며 관람료는 6천원. 행사 1주일 전부터 맥스무비(www.maxmovie.com)로 인터넷 예매를 할 수 있다.

문의 ☎(02)743-6003(문화학교 서울), (02)720-9782(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 www.cinematheque.seoul.kr(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