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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 수출 ‘대박’ 터뜨려
2004-03-04

AFM서 60여억원 계약 한국영화사상 최고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가 4일(한국시각) 폐막한 아메리칸 필름마켓(AFM)에서 60억원 이상의 해외 판매 수입을 올렸다고 홍보사 영화인이 4일 전했다. 영화인은 "AFM에서 <태극기 휘날리며>는 10개 회사와 14개국에 대한 판매 계약을 체결해 총 6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두게 됐다"고 밝혔다.

판권은 유럽의 경우 독일의 EMS 미디어, 영국의 콘텐더, 베네룩스(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3국의 'A Film', 스칸디나비아(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의 노블, 그리스의 오디오 비쥬얼 등 5개 회사에 판매됐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도 중국의 광동 스타필름미디어, 대만의 통숑, 홍콩의 UA시네마, 인도네시아의 피티 워너, 싱가포르의 앙코르와 계약을 체결했다.

영화인은 "각 계약은 모두 한국 영화 사상 최고액으로 성사됐고 대부분 미니멈 개런티로 체결돼 수익은 더 늘 것"이라며 "협상중인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러시아, 남미 지역 계약까지 고려하면 AFM에 참가해 벌어들인 해외 판매수익은 1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홍보사는 또 "북미 배급권은 미라맥스와 콜럼비아트라이스타, 파라마운트, MGM 등의 배급사와 협의중"이라며 "와이드 릴리스 방식의 개봉을 협상의 기본 조건으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3일까지 전국 874만3천849명을 동원했으며 다음주중 1천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