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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감독, 배우도 합니다
김도훈 2004-03-17

변영주 감독의 성장영화 <발레교습소>에 <고독이 몸부림칠 때>의 이수인 감독이 민재(윤계상)의 완고한 담임 선생님으로 우정 출연했다. 알고보면 이수인 감독은 <닫힌 교문을 열며>와 영상원 학생들의 작품에 얼굴을 내밀었던 경력 연기자.

연극하던 시절, 영상집단 ‘바리터’ 사람들, 변영주 감독과 친분을 쌓았던 이수인 감독은 “<발레교습소>의 캐스팅 조언차 변 감독을 만났을 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영화에 출연시켜달라는 말을 했다가 덜컥 캐스팅이 돼버렸다”고 말했다. 1회 촬영분에서 윤계상의 뒤통수를 때리는 액션(?)을 포함해 열연한 이수인 감독은 윤계상의 성실한 면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전언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