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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채시라 제2전성기를 꿈꾸다
2004-03-18

MBC 드라마넷 <장미의 전쟁> VS KBS SKY DRAMA <애정의 조건>

‘왕년의 스타’ 최진실과 채시라가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게 됐다. 같은날 첫방송을 시작하는 경쟁드라마에 나란히 출연하게 된 것. 최진실은 <회전목마> 후속인 <장미의 전쟁>, 채시라는 <진주목걸이> 후속인 <애정의 조건>에서 주인공을 맡았다. 1968년생 동갑으로 1990년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던 두사람은 비슷한 시기에 결혼과 출산을 겪으며 연예활동이 뜸했다.

두 사람 모두 오랜만에 출연하는 이번 드라마에 대한 각오가 남다른데다 경쟁드라마에서 맞붙는 것은 처음이라 이들의 연기대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좀더 편안한 마음으로 재기에 나선 것은 최진실이다. 1992년 화제작인 <질투>에 함께 출연했던 최수종과 호흡을 맞추게 된 것. 오랜만에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는 두사람은 '제2의 최불암, 김혜자 커플이 되자'는 각오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한다.

<장미의 전쟁>은 사랑만 믿고 결혼한 부부가 아웅다웅 다투며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 두 사람은 언제 사랑했나 싶을 정도로 처절하게 싸우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연출을 맡은 이창순 PD의 배려로 이 부부의 과거 회상 장면에 <질투>의 일부 장면이 활용될 예정이기도 해 <질투>를 기억하는 시청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장미의 전쟁 ch315·MBC 드라마넷 l 월 오전 8시, 오후 2시40분

애정의 조건 ch311·KBS SKY DRAMA l 월 오전 10시30분, 오후 7시50분

피소현 기자 plave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