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Culture > 초이스 > 도서
<아홉살 인생>, <나, 영화인-김홍준의 영화노트>
박혜명 2004-04-16

<아홉살 인생>

이희재 만화/ 위기철 원작/ 청년사 펴냄

<악동이>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등 어린 시절의 추억과 향수를 따뜻한 그림체로 표현해낸 만화가 이희재가 위기철의 원작소설 <아홉살 인생>을 만화로 펴냈다. 이 작품은 1993년부터 2년간 <나 어릴 적에>라는 제목으로 잡지에 연재했던 내용을 2000년 3권의 흑백 단행본으로 출간했다가 4년 만에 컬러를 입혀 다시 펴낸 것이다. 아홉살 여민이의 산동네 생활, 동네 어른들과 친구들 이야기가 챕터별로 소개돼 있으며, 부드러운 채색은 바랜 사진첩을 들여다볼 때처럼 추억의 온기를 전한다.

<나, 영화인-김홍준의 영화노트>

김홍준 지음/ 도서출판 소도 펴냄

김홍준의 다양한 경력은 오직 ‘영화인’으로만 묶일 수 있다. 그리고 그가 1992년부터 2002년까지 각종 매체에 기고한 글들을 출간한 <나, 영화인-김홍준의 영화노트>는 다양한 그의 정체성을 반영한다. 영화광 1세대로서 정성일과 나눈 대담, 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서 밝힌 국제영화에 대한 입장, 영화진흥위원회위원으로서 지적한 한국영화의 문제점과 당면과제, ‘구회영’이라는 필명으로 남긴 마지막 글 등이 그것이다. 김홍준이 영화인으로서 걸어온 삶의 궤적을 따라 한국영화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