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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소식] 역도산의 연인은 호러퀸? 外
김도훈 2004-04-22

나카타니 미키 >>

전설적 프로레슬러의 연인은 호러퀸? 공포영화에서 두각을 보인 일본의 스타 나카타니 미키가 <역도산>에서 역도산(설경구)이 평생을 두고 사랑한 연인, 게이샤 ‘아야’로 낙점됐다. 그는 <링> 시리즈, 드라마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등으로 국내에도 얼굴이 많이 알려졌다. 일본의 여성전문 사이트에서 ‘21세기에 가장 많은 활약이 기대되는 일본 여성’으로 뽑히기도 했던 나카타니는 20여장의 독집 앨범을 낸 인기 가수이기도 하다.

김지수 >>

10여년 동안 브라운관을 지키며 ‘탤런트’의 타이틀을 고수했던 김지수가 드디어 스크린 나들이를 한다. 그가 스크린 데뷔작으로 선택한 <여자, 정혜>(제작 LJ필름)는 파혼과 모친상 등의 깊은 상처에도 불구하고 평온함을 유지하면서 살아가는 여자, 정혜에 대한 이야기. <종합병원> <보고 또 보고> 등 숱한 드라마들에 출연하면서 각인된 그의 참한 이미지가 어떻게 변주될 것인지 기대된다.

벤 애플렉 >> 벤 애플렉이 농구팀을 이끈다. 디즈니의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하는 <글로리 로드>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대학 농구팀의 코치. 영화는 흑인으로 구성된 최초의 대학 농구팀이 백인들의 전유물이었던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농구대회에서 우승했던 1966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고. 열광적인 농구팬으로 알려진 벤 애플렉은 당분간 코트에서 지휘하는 일에 전념할 예정이다. 관중석에 제니퍼 로페즈는 더이상 없을 테지만.

다이앤 키튼 >> 은행들은 주의, 다이앤 키튼이 당신의 돈을 노리고 있다. 그는 골디 혼이 제작하는 코미디 <매드 머니>에서 다른 두명의 여자 동료와 함께 연방은행을 털 계획을 세우는 청소부 역을 맡았다. <매드 머니>는 실화를 소재로 한 영국의 TV시리즈 <핫 머니>의 리메이크로, <산드라 블록의 행복한 비밀?>의 칼리 코리가 감독을 맡을 예정. 아마도 다이앤 키튼이 ‘사랑할 때 버려야 했던 아까운 것들’은 저금 통장이 아니었을까.

김유미, 임은경, 옥지영 >>

올 여름에는 인형보다 더 인형 같은 그녀들을 만날 수 있다. 사람과 너무 닮아서 그로테스크해 보이는 구체관절인형을 소재로 한 공포영화 <인형사>에 캐스팅된 3명의 여배우들. <폰>에서 의외의 섬뜩함을 보여줬던 김유미, ‘신비소녀’의 이미지로 어필했던 임은경, <고양이를 부탁해>의 지영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모델 출신 배우 옥지영이 그들이다. 외딴 미술관에 인형의 모델이 되기 위해 모인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그릴 이 영화에서 김유미는 중성적인 매력을 지닌 조각가 해미를, 옥지영은 내성적인 인형 마니아 영하를, 임은경은 미술관에 자주 놀러오는 창백한 얼굴의 묘한 소녀(일명 신비소녀) 미나 역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