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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소식] 세월의 고개를 넘어 조선시대로 가는 박중훈 外
박혜명 2004-05-27

박중훈 >>

<황산벌>에서 백제의 믿음직한 아들 계백을 연기했던 박중훈이 세월의 고개를 넘어 조선시대로 간다. 그는 가상시대극 <천군>에서 이순신 장군 역을 맡는다. <천군>은 무과에 합격하기 전 한량으로 세월을 보내던 이순신이 현대에서 시간이동을 해온 ‘천군’의 등장에 자극받아 삶의 새로운 각오를 다지면서 훌륭한 장군으로 변해간다는 내용. 신인 민준기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리즈 위더스푼 >>

리즈 위더스푼이 컨트리뮤지션 조니 캐시와 그의 아내 준 카터의 삶을 다룬 영화 <워크 더 라인>에 캐스팅됐다. 조니 캐시는 <글래디에이터> <싸인>의 와킨 피닉스가 맡았다. 캐시의 생가에서 상당 부분 촬영하게 될 이 영화는 <처음 만나는 자유> <케이트 앤 레오폴드>의 제임스 맨골드가 연출한다. ‘금발도 똑똑해’를 외쳤던 당찬 아가씨가 컨트리뮤직계의 전설적인 존재의 아내로서 어떻게 변신할지 궁금하다.

카트린 드뇌브 >>

〈8명의 여인들>에서 의외의 웃음을 선사했던 카트린 드뇌브가 또다시 코믹 연기에 도전한다. 유럽 왕족들의 세계를 소재로 한 프랑스 코미디 <왕궁>(Palais Royal)을 통해 관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발레리 르메르시에, 램버트 윌슨 등과 함께 출연하는 이 영화에서 그는 이름 모를 북유럽 왕국의 여왕을 연기한다.

빌 머레이 >>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에서 위기의 중년을 연기한 빌 머레이가 짐 자무시 감독의 신작에 캐스팅됐다. 제목과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 자무시의 최근작 <커피와 담배>에도 출연했던 머레이는 감독의 차기작 출연 요청을 몇 차례 고사하다가, 최대한 빨리 찍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뒤에야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말론 브랜도 >>

말론 브랜도가 튀니지의 저예산영화 <브랜도와 브랜도>에 자기 자신으로 출연한다. 각본과 연출은 베니스와 칸에 진출한 바 있는 감독 리다 베히가 맡는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브랜도가 출연을 결정한 것은 뛰어난 시나리오 때문이라고. ‘아메리칸 드림으로 표상되는 말론 브랜도를 찾아나선 튀니지 청년의 이야기’인 이 작품은 브랜도의 3년 만의 출연작(<스코어>)이 된다.

다이앤 크루거 >>

<트로이>에서 트로이 전쟁의 불씨를 던진 세기의 미녀 헬레네가 베토벤의 젊은 조수가 된다. 독일 출신의 신데렐라 다이앤 크루거가 에드 해리스가 베토벤으로 출연하는 <베토벤 따라하기>(아그네츠카 홀랜드 감독)에 캐스팅된 것. 영화는 베토벤이 마지막 작품 <합창>을 작곡할 당시, 젊은 조수와 지독한 사랑에 빠졌던 일화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