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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윤발, 오우삼 다시 뭉친다.
2004-08-19

주윤발과 오우삼 콤비가 12년 만에 다시 뭉친다. 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의 인터넷판 최근 보도에 따르면 주윤발은 오우삼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을 예정인 영화 <더 워 오브 더 레드 클리프>(The War of the Red Clif 적벽대전)에 출연한다. <영웅본색>, <첩혈쌍웅> 등으로 90년 전후 한국을 비롯한 세계 팬들을 열광시킨 두 사람이 감독과 주연배우로 다시 호흡을 맞추는 것은 92년작 <첩혈속집> 이후 12년 만이다.

주윤발과 오우삼은 지난 95년과 92년 할리우드에 진출해 각자 활동해 왔다. 둘은 <리플레이스먼트 킬러> 같은 영화에서는 배우와 제작자로 참여한 바 있지만 배우와 감독으로는 그동안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영화는 소설 삼국지 중 하이라이트인 적벽대전을 내용으로 하는 시대극으로 <와호장룡>을 만들었던 폴리 아시아 유니언이 제작한다. 제작비는 3천600만 달러(약 420억) 규모. <영웅>을 뛰어넘는 중국 영화사상 최대 규모의 대작이다. 대사는 중국어가 사용되며 2006년께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