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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소식] 주지사 일이 바빠도 영화는 포기할 수 없지! 外
오정연 2004-12-23

시벨 케킬리 >>

<미치고 싶을 때>의 광기어린 사랑의 주인공 시벨 케킬리가 아우슈비츠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싣는다. 그의 차기작 <마지막 기차>는 1943년 유대인 수용소로 향하는 기차에서 벌어지는 6일 동안을 그린 영화. 케킬리는 꼼짝 할 수 없는 상태에서 비극적인 상황을 견디는 젊은 유대인 여성을 연기한다. <뮤직박스> <파워 오브 원> 등에서 중후한 모습을 선보였던 배우 아민 뮬러 스탈의 두 번째 연출작.

아놀드 슈워제네거 >>

아무리 바빠도 영화는 포기할 수 없다!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는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최근, 액션스타를 꿈꾸는 뇌성마비 어린이와 배우의 만남을 그리는 코미디 <아이와 나>(The Kid and I)에 카메오 출연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이미 <80일간의 세계일주>를 통해서 홀딱 깨는 모습의 카메오로 등장한 바 있으며, 이후 제작될 <터미네이터> 시리즈에도 깜짝 출연할지 모른다는 후문이다.

장쯔이 >>

<조폭 마누라2>의 마지막, 신은경과 한판 승부를 펼치면서 깜짝 출연했던 장쯔이가 <조폭 마누라3>의 주인공으로 돌아온다. 광활한 중국대륙을 배경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액션을 선보일 3편은 한·중 합작으로 만들어지는 제작비 100억원의 초대형 프로젝트. <조폭 마누라>의 광팬이라는 장쯔이, “한국과 중국영화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크리스 쿠퍼 >>

<어댑테이션>과 <아메리칸 뷰티>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크리스 쿠퍼가 <아메리칸 뷰티>의 감독 샘 멘데스와 다시 손을 잡는다. 그들이 만드는 신작 <Jarhead>(미 해병대원을 일컫는 속어)는 첫 번째 걸프전을 무대로 하는 블랙코미디. 크리스 쿠퍼는 제이크 질렌홀, 피터 사스가드, 제이미 폭스 등이 포함된 소대를 책임지는 장교로 출연할 예정이다. 12월 초에 촬영에 돌입했다.

힐러리 스왱크 >>

<소년은 울지 않는다> <인썸니아>를 통해 중성적인 이미지로 각인된 힐러리 스왱크가 브라이언 드 팔마의 팜므파탈이 된다. 스왱크가 조시 하트넷, 스칼렛 요한슨 등 젊은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게 될 드 팔마의 신작 <블랙 달리아>는 잔인한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두명의 형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다. 스왱크는 희생자와 거짓말처럼 똑같은 외모를 가진 묘령의 여인을 연기한다.

케이티 홈즈 >>

<배트맨 비긴스>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케이티 홈즈가 차기작 <담배펴줘서 고마워요>에서 기자 역을 맡는다. 이 작품은 담배산업을 장려하기 위해 고용된 거대 담배회사의 대변인 닉 네일러(아론 에크하트)와 그의 비밀을 뒤좇는 <워싱턴포스트> 여기자 헤더 할러웨이의 이야기를 그리는 풍자극. 로버트 듀발이 담배회사의 회장 역을 맡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촬영은 2005년 초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