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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사랑한다> 27.4%로 종영, 1위
최문희 2005-01-01

지난 12월 28일, 남녀 주인공 모두가 숨지는 비극적 결말로 끝을 맺은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12월 마지막 주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11월 초에 방송을 시작했으며 초반에는 10%대 후반의 시청률로 시작했다가 마지막에 30% 가까운 시청률까지 그 수치가 치솟았다.

주인공 무혁과 은채의 독특한 캐릭터와 이들을 연기한 배우 임수정과 소지섭의 연기는 이 드라마를 즐겨보는 '미사 폐인'들 사이에서 '무채커플' 등의 유행어를 낳기도 했다. 이 드라마의 이경희 작가는 &lf;상두야 학교가자>의 작가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 주에 눈에 띄는 것은 연말에 걸맞게 각 방송사의 '연기대상' 프로그램들이 시청률 순위 안에 들었다는 점이다. MBC 연기대상이 24.2%로 5위, KBS 연기대상 23%로 7위를 차지했다. 이번 해에 이래저래 KBS와 SBS의 드라마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던 MBC는 <아일랜드>의 현빈, 김민준, <불새>의 에릭, 이서진 등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젊은 스타들을 내세워 KBS 연기대상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다음주에는 MBC가 드라마 왕국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준비한 야심작인 가 1월 5일 첫 전파를 탄다. 김희선, 권상우라는 2명의 톱스타를 내세운 이 드라마는 방영 전부터 '송승헌'의 병역 비리로 인한 중도 하차로 입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는 76억의 제작비, 미국 현지 촬영, 호화 캐스팅 등의 물량 공세로 무장했다. 이후 별다른 흥행작을 내지 못한 MBC가 수목 드라마 전쟁에서 KBS2의 과 누르고 승리할지 다음 주 시청률 향방이 사뭇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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