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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영화, 활기 넘쳐요
2001-07-19

"태국 사람들은 요즘도 영화에 나온 것처럼 사나요?” 18일 <티어스 오브 더 블랙 타이거> 상영 직후 진행된 출연배우와의 대화시간에선 낯선 영화를 본 관객들이 앞다투어 질문을 했다. 감독이 참석하지 못해 답변을 도맡은 여자 주연배우 스텔라 말루치는 “감독이 40년 전 태국영화 분위기를 살리려했다. 세계시장을 염두에 두기보다 전통적인 태국영화에 대한 향수를 보여주는 영화”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 “한때 1년에 9편밖에 제작되지 않던 태국영화가 지난해 17편 가량 됐다. 지난해와 올해, 활력을 되찾았다” 라는 말로 태국영화산업에 대한 궁금증에 답했다.

모두 ‘상영관 매니저’ 덕분

영화제가 후반에 접어든 요즘, 영화제 서비스에 대한 평가가 높아지고 있다.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제도는 ‘상영관 매니저’. 네 곳의 상영관과 심야상영에 배치된 5명의 상영관 매니저는 한 마디로 ‘움직이는 상황실’이었다. 영사사고, 좌석 정리는 물론 상영관 내에서 벌어지는 모든 상황을 통제하고 해결하느라 분주. 상영관 매니저 덕분에 상영관 안은 비교적 조용한 반면, 상영관 밖은 좌석 배분 문제로 내내 시끄러웠다. 현매 매진 상황에서 사무국이 내놓은 후원회 좌석을, 마치 사무국이 일부러 표를 쥐고 있다 뒤늦게 푸는 것으로 오해한 관객들이 거세게 항의한 것. 이에 사무국은 내년부터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후원회 지정좌석 대신 다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