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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에서 출발한 영화감독들 대표작
2001-07-21

스타감독을 원한다면 마돈나와 함께

메리 램버트는 <Like a Prayer> <Material Girl> 등 마돈나의 초기 뮤직비디오를 많이 만들었다. 마돈나의 가수로서의 전환점이 된 <Like a Prayer>는 충격적인 장면들이 연속되는 도발적인 작품이다. 알렉스 프로야스의 대표작은 스팅의 <All This Time>. 알렉스 프로야스는 <크로우>를 만든 뒤, MTV를 위해 아주 짧은 단편영화도 만들었다. 한 여자가 누군가에게 쫓기는데, 알고보니 사람의 거대한 눈이었다는 내용.

데이비드 핀처가 <에이리언3>의 감독으로 발탁된 이유는 여성의 근육질을 탁월하게 잡아낸다는 것이었다. 마돈나의 <Vogue>가 바로 문제의 작품이다. 운동으로 단련된 마돈나의 탄탄한 육체를 매혹적으로 잡아낸 뮤직비디오를 본 영화사에서 리플리를 그런 모습으로 묘사해달라며 맡겼다. 마돈나의 <Express Yourself>도 데이비드 핀처의 작품. 지금도 걸작 뮤직비디오를 양산하고 있는 마돈나의 작품은 유력한 뮤직비디오감독이 되기 위해서는 한번쯤 거쳐야 할 관문이기도 하다.

재닛 잭슨의 를 비롯하여 티나 터너, 아니타 베이커, 스팅 등의 작품을 감독한 도미니크 세나는 블록버스터 감독으로는 자리잡았다. 그러나 독창적인 영상보다는 관습에 주로 기대며 세련되고 화끈한 액션에 주력하고 있다. 뮤직비디오도 그런 정도. 미시 엘리엇의 <She’s a Bitch>를 비롯하여 알 켈리, 버스타 라임즈 등 흑인 뮤지션들의 뮤직비디오를 대거 감독한 하이프 윌리엄스는 랩 가수들이 총출동한 <벨리>를 만들었다. <벨리>는 뮤직비디오를 2시간 가까이 늘린 것으로 느껴질 정도로 현란하지만 별 내용은 없는 영화. 오히려 뮤직비디오는 랩의 운율과 흐르는 영상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는 작품을 만들어냈다.

<더셀>의 타셈 싱은 R.E.M의 <Losing My Religion>을 만들었다. 초현실주의적인 영상과 마이클 스타이프의 성찰어린 보컬이 탁월한 화음을 이루는 뮤직비디오. <존 말코비치 되기>의 스파이크 존즈는 보는 것만으로도 쾌활함이 느껴지는 비욕의 <It’s Oh So Quiet>을 비롯하여 비스티 보이즈의 <Sabotage> 등을 만들었다. ‘독창성’이 절로 느껴지는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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