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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을 위해서라면...
2001-07-25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폐막식`의 연출을 맡은 장이모

올림픽 개·폐막식과 영화 한두편. 어느것이 더 가치있는 `창작`물일까? 장이모 감독은 올림픽의 손을 들었다. “올림픽 개·폐막식은 국력과 과학기술이 완전히 결합하는 무대로 몇편의 영화를 초월하는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이미 올림픽유치를 위한 홍보물을 만들었던 장이모 감독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폐막식의 연출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7월 20일치 <베이징청년보>에 따르면, 장이모 감독은 이 일에 대해 “3, 4년의 준비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영화 한두편이 아니라 모든 일을 포기해야 하지만 그럴 가치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장이모는 데뷔작 <붉은 수수밭>으로 1989년 베를린영화제 금공상을 수상한 이래 <홍등>으로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 <귀주 이야기>로 베니스영화제에서 금사자상, <인생>으로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집으로 가는 길>로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등을 수상하는 등 서구에서 널리 인정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