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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울게 한 영화
2001-07-25

<나비>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프랑스와 오가며 <꽃섬> 후반작업을 진행중인 송일곤 감독이 7월 17일 부천영화제를 찾았다. 부천 초이스부문에서 상영되던 <나비>를 보기 위해서. <나비>의 문승욱 감독은 송일곤 감독이 다닌 폴란드 영화학교 선배로, 이들은 함께 영화작업에 대한 고민을 나눠온 사이다. <나비>를 보고 눈물까지 흘렸다는 송일곤 감독은, 영화 <나비>에 대해 “타협을 하지 않고 자기 것을 지켜가는 감독의 모습이 담겨 있다. 각각의 캐릭터들에 대한 표현방식도 새롭고 격렬하고 아름답다”며 `동지애`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