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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수선>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2001-10-08

영화에 바다에 <흑수선>을 띄워라

배창호 감독의 <흑수선>이 오는 11월 9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확정됐다. 이정재, 이미연, 안성기, 정준호 등이 등장하는 이 영화는 한 노인의 살해사건을 추적하던 오병호라는 형사가 한국전쟁과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벌어진 비극을 맞닥뜨리게된다는 미스터리스릴러.

결국 오 형사는 입을 쩍 벌리고 있는 어두운 음모의 세계와 거대한 역사에 상처입은 개인들의 초상을 발견하게 된다.

<흑수선>의 부산영화제 개막작 선정은 배창호 감독에게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1999년 제4회 행사 당시 배감독의 <>이 치열한 경합 끝에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에 개막작 자리를 내줬기 때문.

이 작품이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은 장르적으로 액션영화지만, 치열한 역사의식이 엿보인다는 점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시와 일본 야마자키현의 전폭적인 도움을 받기도 한 이 영화는 11월 16일 개봉한다.

한편 현재 후반적업중인 김기덕 감독의 <나쁜 남자>와 민병훈 감독의 <괜찮아, 울지마> 등도 이번 영화제를 통해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