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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클럽은 우리가 지킨다!
2001-10-24

미녀 배우 4명이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영화 <울랄라 시스터즈>에 뭉친다

한국판 코요테 어글리? 닮은 데는 하나도 없는 것 같은, 그러나 어딘지 잘 통할 것 같은 미녀 배우 4명이 한 영화에서 뭉친다. 이미숙, 김원희, 김민, 김현수가 한꺼번에 나오는 새 영화는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울랄라 시스터즈>. <단적비연수>에서는 강인한 여전사로, <베사메무쵸>에서는 유혹에 갈팡질팡하는 가정주부로, 스크린에 등장할 때마다 파격적인 변신을 거듭해온 이미숙이 직접 차린 영화사 메이필름의 창립작품이다. 라이벌 관계에 있는 나이트클럽의 교묘한 술수와 인수위협에 맞서 자신들의 근거지인 ‘라라클럽’을 지키기 위해 이곳에 적을 둔 네명의 여자가 기상천외한 댄스그룹으로 변신을 거듭한다는 줄거리. 10월 말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무데뽀 왕언니로 불리는 은자 역에 대모(?) 이미숙이, 터프한 매력의 미옥 역에 드라마 <>에서 이미숙과 이미 한 차례 스탭을 맞춘 적 있는 터프걸 김원희가 분한다. 여기에 음치지만 무대에 서는 게 목표인 혜영 역에 <구멍> <엑시덴탈 스파이>의 김민이 캐스팅됐고, 순진하되 가끔 엉뚱함으로 사고치는 막내 경애 역에는 김현수가 낙점됐다. 라이벌 나이트클럽 사장인 거만 역만 확정되면 곧바로 촬영에 돌입한다는 계획. 내년 3월 극장 점거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영화의 메가폰은 <단적비연수>의 박제현 감독이 들었다. 벌써부터 배우 4명은 탱고, 살사, 디스코까지 각종 비기를 섭렵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