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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니와 준하> 홈페이지
2001-11-08

인터넷뉴스

와니와 준하, 그들의 동거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홈페이지가 문을 열었다. 하지만 영화 전반의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는 story 코너와 movie 코너, 배우와 감독, 제작진의 얘기가 담겨 있는 people 코너, 그리고 와니의 집에 깃든 그들의 추억을 더듬는 memories 코너에 이르러서는 엿본다는 느낌보다는 가까운 친구의 사랑 고민을 듣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memories 코너에서 시작된 네티즌과의 커뮤니케이션은 dialogue 코너와 monologue 코너에서 더욱 확장되는데 특히, monologue 코너에서 와니와 준하의 속마음을 간단한 마우스 조작만으로 둘의 목소리를 엇갈리게 함으로써 보여준다는 착상은 요란한 엔터테인먼트 위주의 홈페이지가 아니라도 얼마든지 네티즌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 <엽기적인 그녀>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웹디자이너 설은아씨의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홈페이지다.

봐도 봐도 남아 있는 것 같은, 미처 다 못 본 와니와 준하의 사랑얘기는 11월23일 개봉될 예정이다. 기다리기 힘든 네티즌이라면 동거이야기와 첫사랑의 기억을 묻는 이벤트에 참여를 통해 시사회 당첨을 기대해보는 것도 좋겠다. 이지연http://www.wn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