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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볼거리
2001-11-09

부산에서 색다른 추억 만들기

부산? 어 바다는 어디에 있지? 부산역에 처음 발을 내딛는 사람들 대부분은 빼곡히 집들이 들어 선 비탈에 놀라기 마련이다. 부산은 이름에서 드러나듯이 산으로 둘러쌓인 도시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울창한 숲과 기암들이 즐비한 산, 그리고 낙동강 등 산과 바다 강이 어우러진 자연경관은 부산의 또 다른 자랑이기도 하다. 용두산 공원, 금정산, 범어사, 해동용궁사 등을 비롯한 부산의 볼거리를 둘러 보는 것도 부산에서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

■ 자갈치 시장

남포동에서 길을 건너면 바로 남포동 시장이다. 항만을 정비하면서 옛날의 특징들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부산의 상징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른 새벽부터 장을 준비하는 아주머니들의 강인한 생활력에서 ‘자갈치 아지매’라는 고유명사가 비롯됐을 정도로 부산의 기질과 특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다. 늦은 밤 천막을 두른 노점에 둘러 앉아 곰장어를 구워 부산에서 만 마실 수 있는 ‘C1 소주’ 한 잔을 들이키는 맛은 자갈치 시장에서 만 맛볼 수 있다. 이른 새벽에는 온갖 진기한 해산물들을 만날 수 있고 부산 방문 기념으로 건어물 등도 구입할 수 있다.

■ 동백섬과 달맞이 고개 그리고 송정

해운대 명성에 가려진 명소다. 동백섬은 해운대 끝의 조선비치호텔 쪽으로 들어 갈 수 있다. 옛날에는 섬이었지만 춘천천의 퇴적작용으로 육지가 된 섬이다. 동백나무와 송림이 울창하고 정상에는 해운대라는 이름을 지은 최치원 선생의 동상이 있고 호텔쪽 바닷가 바위위에는 인어상이 있다. 정상으로 이어진 호젓한 오솔길의 풍광이 빼어나다. 달맞이 고개는 해운대에서 송정쪽으로 오르는 고갯길을 이른다. 제각각 특징을 자랑하는 카페들과 음식점 등이 즐비하다. 고갯길을 오르다 보면 오른쪽으로는 망망대해와 해운대 전경이 펼쳐진다.

■ 태종대

파도의 침식으로 이뤄진 절벽과 기암괴석 그리고 유난히 푸른 바다와 하얀 등대가 이국적인 경치를 만들어 내는 곳이다. 영도해안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다. 남포동에서 버스로 쉽게 닿을 수 있다. 맑은 날이면 멀리 대마도까지 보인다고 한다. 바다를 끼고 도는 일주도로의 조용한 경치와 전망대의 모자상, 자살바위 등도 태종대로 발길을 잡아끄는 명소다.

■ 광복동 패션거리

부산의 패션 1번지로 불리는 곳이다. 남포동에서 가깝다. 국내 유명브랜드의 대형매장들과 함께 광복동에서만 만날 수 있는 1백여개의 패션점이 있다. 의류 뿐 아니라 귀금속과 스포츠용품, 카메라 등을 파는 상점들로 많이 있다. 워낙 많은 상점들이 밀집해 있다보니 언제 가더라도 20~30%의 세일가로 마음에 드는 의류를 구입할 수 있다.

■ 용두산 공원

영도다리와 함께 부산의 명물로 손꼽히던 곳이었지만 부산의 발전과 함께 발길이 줄고 있지만 인근 주민들의 아침 산책로로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남포동에서 도보로 20여분이면 충분히 닿을 수 있다. 공원정상의 높이 120M의 용두산 타워 오르면 부산항이 한눈에 들어 온다. 특히 타워에서 보는 부산의 야경은 저절로 감탄사를 토하게 할 정도로 빼어나다.

■ 금정산과 범어사

범어사는 한국5대사찰 가운데 하나로 손꼽하는 절이다. 조선중기 건축양식의 절집과 주변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 대웅전 아래 삼충석탑과 당간지주, 석등, 목조미륵불상 등의 문화재 등이 오랜 절집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범어사를 품고 있는 금정산은 가을단풍이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곳이다.

부산관광정보안내-인터넷: tour.metro.pusan.kr ·전화 :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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