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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이모저모
2001-11-10

부산국제영화제 여섯번째 닻 올려

부산국제영화제가 여섯번째 출항을 위해 닻을 올렸다. 9일 저녁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개막식이 열린 것이다. 빠르게는 정오부터 개막식장을 찾은 관객들은, 저녁6시 입장이 시작될 때까지 행사장 주변에 줄을 섰다.

전시장 바깥에 깔린 레드카펫 위로는 개막작 <흑수선>의 배창호 감독과 배우들을 필두로, 게스트들의 캣워크가 시작됐다. <릴리 슈슈의 모든 것>의 이와이 순지 감독, <잔다라>의 감독이자 뉴커런츠 심사위원인 논지 니미부트르를 비롯, 해외게스트들이 도착했고, 임권택 감독, 최은희-신상옥, 윤정희-백건우 부부, 임권택 감독, 정일성 촬영감독, 김기덕 감독, 강수연, 차태현, 양동근 등이 입장해 플래쉬 세례를 받았다. 마지막에 레드카펫을 밟은 이는 여주인공 이미연으로, 가장 많은 박수를 받으며 식장으로 들어섰다. 한국영화 파노라마 부문 진출작에 출연한 배우들의 참석이 저조했던 것은 아쉬움을 남기는 대목.

송강호 방은진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안상영 부산시장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허우샤오시엔의 비디오클립 상영과 김동호위원장의 심사위원 소개, <흑수선> 팀의 무대인사와 상영으로 이어졌다. 개막식은 5000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과 더불어 시종일관 뜨거운 반응 속에 약 40분간 진행됐다. 관객들의 환호 못지 않게 끊이지 않던 셔터소리는 <흑수선>의 예고편이 끝나고 비로소 멎었다. 부산영화제를 지키고 키우는 것은, 주최측과 영화인들의 관심만이 아니라, 관객과 시민의 성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게스트와 언론활동 지원, 남포문고 5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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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 옷 입는 남포동 거리

개막파티에서 생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