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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우사를 할 뻔했죠”
2001-12-05

<헤어> 반데라스를 배우의 길로 안내하다

“날 배우로 만든 건 <헤어>였습니다.” 가족은 목사가 되라 했고, 본인은 소방관이나 수의사, 투우사를 꿈꿨다는 십대 시절, 안토니오 반데라스(41)가 예정에 없던 배우의 길을 택한 건 밀로스 포먼 감독의 <헤어>(1979) 때문이었다고 한 인터뷰에서 밝혔다. 영화 <헤어>는 오클라호마 출신의 젊은이 클라우드가 뉴욕에 오고, 다시 베트남전에 출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1960년대 브로드웨이 컬트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작품. 반데라스는 <헤어>의 영화와 뮤지컬 버전을 모두 본 뒤 공연예술에 몸담기로 결심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