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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사부일체> 홈페이지
2001-12-06

인터넷뉴스

CF 출신 윤제균 감독의 스크린 데뷔작 <두사부일체>가 12월14일 극장개봉을 앞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미리부터 그 열기가 뜨겁다. 게시판의 현재 글목록 수 2718. 3천을 육박하는 숫자다. ‘대박이 틀림없다’는 격려성 글에서 ‘조폭영화는 지겹다’는 비판성 글, 그리고 만화표절시비에 대한 열띤 논쟁까지. 내용의 좋고 나쁨을 떠나 <두사부일체>에 대한 관심의 정도를 짐작할 수 있다. 최근엔 ‘가장 존경하는 선생님께 하고픈 말 한마디’라는 이벤트 덕분에 ‘선생님 사랑해요’ 일색이다. 게시판의 후끈함에 비해 About Movie, Gallery, Episode로 구성된 기본 메뉴의 내용은 평이하고, 콘텐츠와 콘텐츠를 담은 전체 홈페이지의 어울림은 된장찌개를 수프볼에 담아서 먹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About Movie 코너에서 ‘재미없는 영화는 죄악’이라는 감독의 변을 읽고 온 탓일까. Gallery 코너에 준비된 메이킹필름과 티저예고편을 보고 신나게 웃다가, 별도 메뉴로 준비된 <두사부일체> O.S.T 중 재즈풍으로 편곡된 <스승의 은혜>를 듣고 있노라면, 누구라도 게시판에 선생님을 향한 수신자 없는 편지라도 남기도 싶다는 감상적인 생각에 사로잡힐 것 같다.

httP://www.doosaboo.co.kr/ 이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