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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조연 맡아보니 서운하더라"
2010-05-11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연기자 박중훈이 김승우가 진행하는 KBS 2TV 토크쇼 '승승장구'에 나와 조연으로 출연했을 당시 서운한 감정을 느꼈다고 솔직한 감정을 밝혔다.

11일 KBS에 따르면 박중훈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청룡영화상 시상식 때 '이제는 조연, 단역 가리지 않고 잘해보겠다'고 선언을 했었는데 막상 영화 '해운대'에서 조연을 맡아보니 조금 서운하더라."라며 "매번 주연을 맡아 포스터에 첫 번째로 이름이 들어갔었는데 '해운대'의 포스터에는 세번째로 이름이 들어갔었다."라고 말했다.

박중훈은 2008~2009년 방송됐던 '박중훈쇼'에 대해 "저조한 시청률 때문에 남다른 마음고생을 했었다."라면서도 "진행을 잘하기 위해 게스트가 정해지면 (게스트가) 꿈에 나올 정도로 자료를 쌓아놓고 공부했다. 최선을 다한 만큼 후회는 없다."라고 했다.

박중훈은 이외에도 지난 2일 열렸던 장동건-고소영 커플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맡으며 겪었던 결혼식 후일담도 귀띔했다.

박중훈이 출연한 '승승장구'는 11일 밤 11시5분 방송된다.

b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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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