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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한국영화의 밤 '성황'
2010-05-17

(칸<프랑스>=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16일 밤(현지시간) 프랑스 칸 해변에서 열린 '한국 영화의 밤' 행사에 500여명의 국내외 영화관계자가 모여 성황을 이뤘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조희문 영진위원장,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임상수 감독, 배우 전도연 이정재 등 국내 영화계 인사를 포함해 알베르토 바르베라 칸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 샤를 테송 '카이에 뒤 시네마' 전 편집장 등이 참가했다.

'시' '하녀' 등 경쟁부문에 2편이 진출한 것을 포함해 모두 5편의 한국 영화가 칸 영화제에 초청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인지 행사장은 활기로 넘쳐났다. 행사장을 찾은 이들 가운데 3분의 1 이상은 해외 인사들이었다.

조희문 영진위원장은 "5편의 영화가 칸 영화제에 진출했고 그 가운데 2편이 경쟁부문에 진출한 것은 한국영화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비평가주간 선정위원이기도 한 샤를 테송 전 카이에 뒤 시네마 편집장은 "한국영화의 수준이 매우 높아 경쟁부문에 2편이 진출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자유로운 파티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자정을 넘어서까지 이어졌다.

buff2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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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