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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호 감독, 도쿄국제영화제 심사위원
2010-10-06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이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되는 제23회 도쿄국제영화제의 국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을 맡았다.

도쿄국제영화제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서 허진호 감독 등 4명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심사위원장은 '크라잉 게임' '뱀파이어어와의 인터뷰'를 연출한 닐 조던 감독이다.

허진호 감독은 "심사위원으로 영화를 보는 것은 정말 어렵다. 좋은 영화는 심사를 잊고 감상해 버린다. 그렇지 않은 영화는 보면서 계속 분석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영화를 보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즐겁다"는 소감을 전했다.

일본에서도 지명도가 높은 허진호 감독은 2001년 제14회 도쿄국제영화제에서 '봄날은 간다'로 최우수예술공헌상을 받았다.

올해 영화제에는 한국 작품으로 '아시아의 바람' 부문에서 강우석 감독의 '이끼'를 비롯해 구혜선 감독의 '요술',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장편경쟁 부문의 대상을 수상한 신수원 감독의 '레인보우', 부산의 과거 현재 미래를 그린 옴니버스 영화 '카멜리아(camellia)'가 상영된다.

홍콩 누아르 '영웅본색'을 리메이크한 주진모 송승헌 김강우 조한선 주연의 영화 '무적자'(감독 송해성)도 특별초대작품으로 일본 팬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이밖에도 이번 영화제에서는 리샤오룽(李小龍)의 탄생 70주년을 기념한 '브루스 리 특집'과 '대만영화특집'이 마련됐고 '제23회 도쿄국제여성영화제'와 '코리안 시네마 위크 2010' 행사도 열린다.

gounworl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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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