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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독한 강력계 검사로 드라마 <헤븐>합류
최정은 2010-10-07

배우 엄지원이 강력계 검사 역으로 드라마 <헤븐>(가제)(제작: 골든썸, 아폴로픽쳐스)에 캐스팅 됐다.

극중 엄지원은 경찰서라는 공간에는 어울리지 않는 세련된 외모에 냉철한 성격을 지닌 서울중앙지검 강력계 검사 ‘정우진’ 역을 맡았다. 정우진은 그 어떤 남자 검사보다도 독한 여 검사로써, 여 검사로는 이례적으로 승진 가도를 달리며 실적 또한 최고인 한국 최초의 여성검찰총장을 꿈꾸는 역할이다. 박신양이 연기하는 ‘윤지훈’과 과거 연인 사이였다가 다시 재회하면서 ‘고다경’ 역의 김아중과 미묘한 삼각관계를 그릴 예정이다.

<헤븐> 제작사 관계자는 “엄지원은 도도하면서 시크하고 승부욕도 강한 ‘정우진’ 캐릭터를 가장 매력적으로 포장할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해 캐스팅 했다”면서 “그 동안 로맨틱 코미디, 멜로,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팔색조 같은 모습을 보여준 엄지원이 드라마 <헤븐>에서 또 한번 180도 연기변신을 할 예정이라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엄지원은 현재 임창정과 함께 출연한 영화 <불량남녀>와 신하균, 류승범 등과 출연한 이해영 감독의 신작 <페스티발>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신양, 김아중, 전광렬에 이어 엄지원까지 탄탄한 출연진을 확정한 드라마 <헤븐>은 11월 초 첫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내년 초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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