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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우, 올해로 10년째 '기타 콘서트' 개최
2010-09-27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기타리스트 겸 영화 음악감독 이병우가 다음 달 31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0 이병우 기타 콘서트'를 개최한다.

2001년부터 시작된 이 공연은 올해로 10회째로 부제는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10월의 마지막 밤'이다.

공연 주관사인 플레이가든은 27일 "이 공연 10년을 맞아 이병우 씨가 3개의 특별한 레퍼토리로 무대를 꾸민다"며 "프로젝트 그룹 '어떤날'의 이병우, 클래식 기타리스트 이병우, 영화 음악감독 이병우를 만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우는 1980년대 후반 조동익과 듀오로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어떤날의 음반에 담긴 곡들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병우는 "어떤날의 음악을 무대에서 연주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오후만 있던 일요일' '하루' 등 조동익과 함께 만든 명곡들을 기타로 새로이 편곡해 들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클래식 기타 마니아를 위해 브라질 최고 작곡가인 빌라 로보스의 기타 협주곡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클래식 기타 명곡도 선사한다.

이와 함께 한국 영화 음악의 거장답게 그가 만든 주옥같은 OST가 영상과 함께 펼쳐진다.

그가 음악 감독을 맡은 영화 '괴물' '마더' '왕의 남자' '해운대' 등의 음악이 영화 속 주요 장면과 함께 라이브로 연주된다. 관람료 3만-10만원, ☎ 1544-1555, 02-582-4098.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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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