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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3인, 美카니예 웨스트 등과 녹음
2010-07-11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분쟁 중인 동방신기의 세 멤버(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가 미국 팝계의 영향력 있는 음악인들과 월드와이드 음반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달 미국에 입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미국 힙합계 스타 카니예 웨스트와 유명 프로듀서 로드니 저킨스(예명 다크 차일드)와 손잡고 음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 가요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동방신기 세 멤버가 최근 카니예 웨스트가 프로듀싱한 곡을 녹음했다"며 "더불어 로드니 저킨스는 세븐의 미국 음반에 참여했고 휘성의 미국 음반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측의) 한국 가수들에 대한 호감도가 높다"고 전했다.

동방신기 세 멤버 측에 미국 팝계의 거물들을 연결해준 인물이자, 이번 음반 작업에 참여한 프로듀서 김형석도 최근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 미국에서 작업한 동방신기 세 멤버의 결과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미국에 함께 머물고 있는 김형석은 "카니예 웨스트, 로드니 저킨스와 함께 미국에서 녹음 중인데 결과물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시간에 쫓기지 않고 즐기면서 음악 작업을 하는 이들의 작업 방식에 대한 신선한 충격도 털어놓았다.

그는 "데모를 받지 못해서 나침반도 없이 유토피아로 출발하는 기분이었다"며 "그들은 스스로를 아티스트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나는 죽으라고 하는 작업이 그들에게는 노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리도 말 안 듣는 가수가 본 경기에서 훌륭하게 무대 위를 누비고 와서 야단치기도 머쓱한 기분, 눈 녹듯 서운함이 풀리고 심지어 헹가래 쳐주며 잘했다고 칭찬해줄 것 같은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권을 주요 타깃 시장으로 하는 동방신기 세 멤버의 이번 음반은 세계 전역에 배급망을 가진 미국의 유명 음반사가 유통을 맡는다.

현재 동방신기 세 멤버는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믹키유천은 9월 방송 예정인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을 통해 안방극장에도 데뷔한다.

mim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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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