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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드라마 OST 콘서트' 개최
2010-08-04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박동호)과 한국방송협회(회장 김인규)가 한류를 이끌 문화관광 콘텐츠로 삼기 위해 드라마 OST 콘서트를 공동 개최한다.

이 공연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마 OST 콘서트-드라마틱(Dramatic)'이라는 타이틀로 17-18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아시아권에서 사랑받은 국내 드라마의 명장면을 '사랑'이라는 주제로 엮어 인기 가수들이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드라마 OST 곡을 들려주는 자리라는 게 세종문화회관의 설명이다.

그룹 클래지콰이가 '내 이름은 김삼순' OST 곡 '쉬 이즈(She is)', 그룹 스윗소로우가 '연애시대' 주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과 '파리의 연인'에 삽입된 '사랑해도 될까요'를 노래한다.

또 김범수가 '천국의 계단' 주제가 '보고싶다'와 '다모' 주제가 '비가'를, 그룹 티맥스가 '꽃보다 남자' 주제가 '파라다이스'와 '공부의 신' 삽입곡 '한번쯤은'을, 그룹 SG워너비가 '에덴의 동쪽' 주제가 '운명을 거슬러'를, 이수영이 '내조의 여왕' OST곡 '여우랍니다'를 들려준다.

더불어 한류 붐을 이끈 드라마 '겨울연가'의 아름다운 영상을 배경으로 파이프 오르간 연주가 곁들여진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한국의 대표 문화상품인 드라마를 통한 한류 현상이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도록 새로운 콘텐츠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글로벌 문화관광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 3만-13만원, ☎02-399-1114~6, 1544-1555.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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