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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2년만에 日서 '재회' 콘서트
2010-05-28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인기그룹 버즈의 보컬출신인 민경훈(26)이 2008년에 이어 2년 만에 도쿄 시나가와 프린스호텔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일본 팬들과 '재회'했다.

민경훈은 27일 프린스호텔 내 스테라볼에서 열린 '버즈 민경훈 도쿄 라이브 2010-재회'에서 밴드 연주에 맞춰 지난 2월 발표한 첫 미니앨범 '재회'의 타이틀곡 '아프니까 사랑이죠'를 비롯해 발라드에서 록, 그리고 어쿠스틱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했다.

민경훈은 "활동하지 않은 공백 기간이 너무 길어 정말 죄송했다"고 사과한 뒤 "길었던 만큼 더욱 성숙된 모습으로 무대에 설 수 있었다"며 감회를 밝혔다.

아울러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좋은 곡이 있었는데 나랑 맞지 않아 서인영한테 줬다. 그게 화제작 '아이리스' OST에 수록된 곡인데, 드라마가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뒤 노래를 들었다"며 '사랑하면 안되나요'를 직접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무대란 노래를 들려주는 곳인데 노래로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며 "좀 더딜지도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나아가겠으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민경훈은 공연을 마친 뒤에도 팬들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거듭 감사의 뜻을 전하며 '재회'를 약속했다.

gounworl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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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