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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 뮤지션 김목경, 20주년 기념 콘서트
2010-05-04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블루스 기타리스트 김목경(51)이 1990년 6월 영국에서 녹음한 1집을 들고 귀국한 지 20년이 흘렀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김목경이 28일 오후 8시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기념 공연을 마련한다. 더불어 지난해까지 라이브 무대에서 부른 곡을 모아 '20주년 기념 라이브 음반'도 발표한다.

지금껏 국내에서 음반 7장을 발표한 그는 이날 무대에서 '플레이 더 블루스', '부르지마', '어느 60대의 노부부 이야기', '외로운 방랑자' 등의 대표곡과 해외 공연에서 연주한 블루스 명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그간 그는 각종 해외 블루스 페스티벌에 초대돼 한국 블루스 음악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섰다.

2003년 동양인 최초로 초대된 미국 멤피스의 '빌 스트리트 뮤직 페스티벌'에서 외국 뮤지션들로부터 '영(Young) 에릭 클랩튼'이란 평가를 받으며 해외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어 2006년 일본 '규슈 블루스 페스티벌'과 노르웨이 '브라그도야 블루스 페스티벌' 등에 초대돼 이름을 알렸다. 2007년에는 도쿄, 교토, 도쿠야마, 후쿠오카 등지를 도는 일본 투어도 펼쳤다.

올해 10월에는 도쿄의 블루스 라이브홀인 블루스 앨리에서 단독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10월 14-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블루스 페스티벌'에도 참가한다. 관람료 5만원, ☎ 02-388-7797, 1544-1555.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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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