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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키드먼, 2001 최고의 엔터테이너
2001-12-26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뽑은 최고의 엔터테이너

“2001년, 키드먼은 셀 수 없이 여러 번 공중에서 몸을 날렸다. 그녀의 공중곡예는, 그러나 땅으로의 추락이 아닌, 놀라운 공중부양이 되곤 했다. 그녀의 활력, 그녀의 탄력, 그녀의 탤런트, 언제나 새로운 연기로 우리에게 마법을 걸고 놀라움을 주는 그녀의 능력으로 인해, 우리는 니콜 키드먼을 올해 우리의 최고의 엔터테이너로 부른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12월21치 발행한 호에서 2001년 최고의 엔터테이너 베스트 12를 꼽으며, 니콜 키드먼을 그 맨 앞자리에 내세웠다. “엔너테이너라고요? 정말 맘에 드네요. 배우보다 듣기 좋아요”라는 게 키드먼의 짤막한 인사말. 미색의 실크 슬립을 입고 엎드린 뇌쇄적인 키드먼의 사진을 실으며,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34살의 이 배우가 올해 과감하고 활발한 활동으로 ‘미세즈 톰 크루즈’라는 꼬리표를 영원히 떼어냈다고 평가했다. 또한 제인 폰다, 엘리자베스 테일러, 수잔 서랜던, 캐서린 헵번 등이 현재의 그녀 나이인 34살에 어떤 일을 했는지 열거하며, 키드먼이 한창의 나이를 구가하고 있으며,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할 것이라고 암시하기도 했다. 키드먼은 2002 골든글로브에서도 드라마부문(<디 아더스>)과 코미디·뮤지컬부문(<물랑루즈>) 2개 부문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뽑은 엔터테이너 2위는 <소프라노스> <섹스 앤 더 시티> 등 ‘ 채널의 일요일밤 스타들’. <소프라노스>의 제임스 갠돌피니, 사라 제시카 파커를 비롯한 <섹스 앤 더 시티>의 배우들이 고급 거실에 모여 있는 멋진 한컷짜리 사진을 실었다.

이 밖에도 우리를 ‘사색’하게 했던 영화 <메멘토>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퍼즐을 푸는 재미’를 제공한 것을 높이 평가받아 올해의 엔터테이너 5위에 올랐으며, 특별히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사진만큼은 폴라로이드로 촬영하는 꼼꼼함을 보였다.

<아멜리에>에서 깜찍발랄한 연기를 보여 많은 관객을 행복하게 했던 오드리 토투가 11위에 오른 것도 반가운 일. <슈렉>의 슈렉, <몬스터 주식회사>의 설리가 그뒤를 든든히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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