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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제대 후 '지킬 앤 하이드'로 컴백
2010-10-20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배우 조승우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로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서울지방경찰청 호루라기 연극단원으로 복무 중인 조승우는 오는 23일 전역 후 곧바로 '지킬 앤 하이드' 연습에 합류해 다음 달 30일 첫 무대에 설 예정이다.

2004년 '지킬 앤 하이드' 초연 무대를 통해 일약 뮤지컬 스타로 떠오른 조승우는 2008년 12월 입대 당시 "2년간 여행을 다녀온 뒤에도 '지킬 앤 하이드'를 공연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이 뮤지컬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조승우에 앞서 또다른 '지킬'로 류정한과 홍광호가 공동 캐스팅돼 연습에 돌입했으며 새로운 지킬로는 오디션으로 선발된 김준현이 신고식을 앞두고 있다.

네번째 무대인 올해 공연도 데이비드 스완이 연출을 맡아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원작으로 서정적인 로맨스와 짜릿한 스릴러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제작사인 오디뮤지컬컴퍼니 관계자는 "조승우의 제대를 앞두고 영화나 뮤지컬에 그를 캐스팅하려는 러브콜이 잇따랐다"면서 "조승우는 하지만 '지킬 앤 하이드'가 자신을 스타덤에 올려줬던 작품이라는 점에서 제대 후 복귀작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킬 앤 하이드'는 다음 달 30일 서울 샤롯데 씨어터에서 개막해 내년 상반기까지 공연한다.

newgla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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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