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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밈없고 담백한 '파스타'에 끌렸다"
2010-10-21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연기파 배우 공효진이 일본을 방문해 주연작 '파스타'의 매력을 알렸다.

공효진은 오는 12월 22일 드라마 '파스타'의 DVD 박스 발매와 쓰타야(TSUTAYA) 대여 개시에 앞서 20일 도쿄 시부야의 세루리안타워 도큐호텔에서 TV와 잡지 등 16개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드라마로 일본을 공식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파스타'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파스타'에서 솔직하고 꾸밈없는 매력과 자연스러운 연기로 큰 호응을 얻었던 공효진은 "아래부터 고생하고 성공해 가는 과정으로 그렸는데, 즐겁게 일하다 보면 즐거운 일이 생긴다는 메시지를 일본에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또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여자 주인공 '서유경'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만들 수 있는 백지 같은 캐릭터였다. 특히, 꾸밈없이 담백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면서 "배역 소화를 위해 레스토랑의 영업시간에 가서 실제로 주방 보조 경험을 쌓기도 했다"고 공개했다.

그는 "일명 '지옥행 급행열차'인 주방 장면 촬영은 힘들었지만, 홍일점이라 주위에서 많이 도와 줘서 즐겁게 찍었다"며 "불과 칼을 다루는 위험한 곳에 여러 명이 북적거리며 일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 또 정성껏 만든 요리를 감사해하며 먹어야 한다고 실감했다"고 소개했다.

이른바 '촌티패션'에 대해서는 "추워서 어떻게든 많이 껴입으려고 했는데, 활동적인 요리사와 멜로물에 어울리는 패션을 찾다 보니 치마와 바지를 함께 입었다"고, 또한 극중 손님 역할로 카메오 출연한 류승범과 관련해서는 "원래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는데 '파스타'를 챙겨 보다가 시청률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승낙해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인생관에 언급,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계속 웃으려고 하고, 철저하진 못하지만 노력하면서 살고 있다"고 했다.

공효진은 "임순례 감독의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면서 "원래는 빨리 결혼하고 싶었지만 30살이 넘으면서 멜로의 정점에 있는 나이라는 생각이 들어 진실이 담긴 성숙된 멜로 연기에 좀더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gounworl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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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