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Entertainment > 연예 > 연예뉴스
<11월 극장가 공포ㆍ스릴러 '풍성'>
2010-11-06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극장가의 대표적인 비수기인 11월에 때아닌 공포ㆍ스릴러 영화들이 개봉해 관심을 모은다.

악마와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전형적인 공포영화부터 인육을 쓸고 자르는 하드코어 스릴러까지 다양한 영화가 개봉했거나 개봉을 기다리는 중이다.

'식스센스'의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기획한 '데블'은 제목이 시사하듯 초현실적인 악마를 소재로 한 공포영화다.

미국 필라델피아 한복판의 고층빌딩. 정비사 토니, 젊은 유부녀 사라, 경비원 벤, 세일즈맨 빈스, 노부인 제인. 이들 5명은 우연히 엘리베이터에 탄다.

하지만 이들이 탄 6호기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고장 나고 건물 관리인은 점검에 나서지만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폐쇄된 공간 안에서 공포감은 확산하고 이 가운데 1명이 잔인하게 살해된 채 발견돼 엘리베이터 안은 삽시간에 비명으로 가득 찬다.

폐쇄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이 긴장감을 유발하고, 범인을 맞히기 위한 머리싸움도 재미를 준다. 4일 개봉했다.

'렛 미 인'은 할리우드에서 만든 리메이크작이다. 흡혈귀 소녀와 옆집 소년의 교감을 그린 스웨덴의 동명 영화(2008)가 원작이다.

힘센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연약한 소년 오웬은 옆집에 이사 온 애비에게 사랑을 느낀다. 소녀가 오면서부터 마을에서는 의문의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피를 마셔야만 살 수 있는 소녀를 위해 살인을 저지르던 남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고 궁지에 빠진 소녀는 무서운 본능을 드러낸다.

뛰어난 원작과 '클로버 필드'를 만든 매트 리브스 감독의 정교한 연출, 자연스러운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내용은 원작과 비슷하지만 배경은 레이건 시대 미국으로 옮겨왔다. 18일 개봉.

오는 18일 개봉하는 '쏘우 3D'는 쏘우시리즈의 7번째 영화다.

'쏘우 6'를 연출한 캐빈 그루터트 감독은 작심한 듯 칼, 자동차, 쇠 등을 이용해 인육을 절단하고 잘게 찢는 잔인한 장면들을 연출한다.

허리가 두 동강 나는 것은 물론, 혀를 뽑아내거나 머리통을 터뜨리는 것도 약과다. 3D이기 때문에 인육 파편이 스크린에서 눈앞으로 빠른 속도로 날아온다. 예상대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직쏘는 죽었지만 직쏘의 후계자들이 모여서 또 다른 살인사건을 주도한다는 이야기다.

이밖에 악령퇴치를 소재로 한 페이크다큐멘터리 '라스트 엑소시즘'과 갑작스런 습격으로 생매장된 한 군인의 탈출기를 그린 스릴러 '베리드' 등도 내달 2일 개봉한다.

buff27@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