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서울 대학로의 예술영화상영관 하이퍼텍나다는 오는 23일부터 1월12일까지 3주간 '2010 나다의 마지막 프로포즈'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시선을 끌었던 화제작을 비롯해 지난 10년간 개봉된 영화 중 주목할 만한 영화 등 모두 29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올 개봉작에는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엉클분미'와 각본상 수상작 '시'를 비롯해 '하하하' '옥희의 영화' '대부 ⅠㆍⅡ' '시리어스 맨' '예언자' 등 19편이 포함됐다.

하이퍼텍나다 개관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간 개봉한 영화 중 각계 인사들이 추천하는 추천작 10편도 볼 수 있다.

사진작가 구본창 씨가 추천한 코언 형제의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 영화평론가 이동진 씨가 추천한 '아무도 모른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이재용 감독이 추천한 '피아니스트'(미카엘 하네케 감독) 등 시대를 건너뛴 명작도 상영된다.

◇올해 개봉작 목록(괄호안은 감독명)

▲경계도시 2(홍형숙) ▲하하하ㆍ옥희의 영화(홍상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장철수) ▲시(이창동) ▲레인보우(신수원) ▲대부ⅠㆍⅡ(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바흐이전의 침묵(페레 포르타벨라) ▲시리어스 맨(코언 형제) ▲엉클 분미(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에브리바디 올라잇(리사 촐로덴코) ▲예언자(자크 오디아드) ▲위대한 침묵(필립 그로닝) ▲유령작가(로만 폴란스키) ▲클래스(로랑 캉테) ▲클라라(헬마 샌더스 브람스) ▲팔레르모 슈팅(빔 벤더스) ▲허트 로커(캐슬린 비글로)

◇각계 인사 추천작 목록(괄호안은 감독명)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코언 형제) ▲나의 즐거운 일기(난니 모레티) ▲미 앤 유 앤 에브리원(미란다 줄라이) ▲아무도 모른다(고레에다 히로카즈) ▲어둠 속의 댄서(라스 폰 트리에) ▲우리학교(김명준) ▲하얀 리본ㆍ피아니스트(미카엘 하네케) ▲하나 그리고 둘(에드워드 양) ▲헤드윅(존 캐머런 미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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