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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극장가 뒤흔들 외화 후보들>(종합)
2011-01-09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올해도 우리 극장가에 외화의 기세가 거세다.

엄청난 물적 자원을 쏟아부은 할리우드 시리즈물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코언 형제, 클린트 이스트우드, 마이크 리 등 명장들의 신작도 만날 수 있다.

3D를 중심으로 한 애니메이션도 볼만한 작품이 줄줄이 개봉된다.

◇대형영화들 = 할리우드 시리즈물이 대세를 이룬다. 정점은 여름방학 대목인 7월.

'아바타' 이전 외화 흥행 최고성적을 기록했던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인 '트랜스포머 3'도 7월에 선보인다. 1-2편을 합쳐 무려 1천500만명 이상의 관객이 본 흥행작이다. 1969년 인류가 달에 도착한 날 외계 생명체 '트랜스포머'를 발견한다는 내용으로 3D로 선보인다.

이에 맞불을 놓는 작품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최종회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부'. 해리포터와 볼드모트의 최종 대결을 그린다. '마법사의 돌'(2001) 이후 10년 만에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작품으로, 대니얼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등이 출연해 유종의 미를 거둔다.

'해리포터 시리즈'도 관객 2천500만명을 향해 순항하고 있어, '트랜스포머'와 '해리포트 시리즈'의 누적관객은 무려 4천 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말 그대로 대작들이다.

겨울시장은 '미션 임파서블'과 '셜록 홈즈'가 책임진다. 4번째 시리즈를 맞는 '미션 임파서블 4'는 12월 개봉된다. 톰 크루즈와 매기 큐가 호흡을 맞춘다.

가이 리치 감독의 '셜록 홈즈 2'도 12월 선보인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주드 로가 전편에 이어 출연한다.

캐리비안 시리즈의 4번째 작품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는 5월, 액스맨 시리즈의 5번째 작품 '액스맨:퍼스트클래스'는 6월에 개봉된다.

이밖에 맷 데이먼, 에밀리 블런트 주연의 '컨트롤러'(3월),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5번째 영화 '분노의 질주:언리미티드'(4월), 토드 필립스 감독의 '행오버 2'(6월), 해리슨 포드 주연의 '카우보이와 에일리언'(8월) 등도 올해 선보일 작품이다.

◇ 작품성 앞세운 영화들 = 큰 영화뿐 아니라 예술성 짙은 영화도 줄줄이 개봉된다.

노익장을 과시하는 우디 앨런 감독의 작품 '환상의 그대'는 1월 말 관객을 찾는다. 인생을 관조하는 앨런 감독의 시선이 더욱 깊어진 작품으로, 나오미 왓츠, 앤소니 홉킨스 등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묵직한 드라마를 만들어온 명장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작품도 2편 소개된다.

맷 데이먼 주연의 '히어 애프터'는 죽음을 소재로 한 3편의 에피소드를 다룬 작품으로 2월 개봉된다. FBI의 창설자인 J.에드거 후버에 관한 전기영화 'G-Man'은 9월 개봉된다.

아카데미상을 노리는 작품들도 2월 잇따라 찾아온다.

'더 레슬러'의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내털리 포트먼 주연의 '블랙 스완', 말더듬이 영국 왕자의 연설 공포증 치료 과정을 그린 톰 후퍼 감독의 '킹스 스피치', 대니 보일 감독의 '127시간' 등이다.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3-4월의 라인업은 더욱 화려하다.

작년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소개됐던 '어나더 이어'는 3월에 개봉한다. '비밀과 거짓말'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국의 거장 마이크 리 감독의 최신작이다. 봄.여름.가을.겨울로 나뉘어 씁쓸한 중산층의 삶을 예리하게 포착한 수작이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경쟁부문에 진출한 코언 형제의 '진정한 용기'는 4월 개봉이다. 존 웨인 주연의 동명 작품을 리메이크한 영화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듯한 코언 형제가 미국 서부 고전을 어떻게 리메이크했을지 주목되는 작품.

이밖에 데이비드 O 러셀 감독의 '파이터'는 3월에, 스티븐 소더버그의 신작 '컨테이젼'(Contagion)은 10월 중 선보일 예정이며 조니 토(두기봉ㆍ杜琪峰) 감독의 수작 흑사회 1편(2005)과 2편(2006)도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 애니메이션 = 대작 애니메이션도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대부분 3D 애니메이션이다.

국내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의 히트를 기록한 '쿵푸팬더'의 속편 '쿵푸팬더2'가 5월 3D로 선보인다. 한국인 제니퍼 여 넬슨(한국명 여인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눈길을 끈다.

1980년대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시리즈 '스머프'도 선보인다. 8월 개봉하는 '스머프 3D'는 가가멜에 쫓긴 스머프들이 마법의 문을 통해 뉴욕으로 오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뤘다.

'슈퍼배드' 제작진이 참여한 3D 애니메이션 '바니 버디'도 기대작. 드럼연주자의 꿈을 좇고자 여정에 떠난 토끼 E.B의 엉뚱한 모험담을 담은 작품으로, 9월 개봉된다.

파라마운트사가 처음으로 제작하는 3D 애니메이션 '랭고'(3월),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집단 픽사의 애니메이션 '카2'(6월), 스티븐 스필버그가 메가폰을 잡은 '틴틴의 모험'(12월)도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 로맨틱코미디ㆍ공포물도 눈길 = 내털리 포트먼과 애슈턴 커쳐가 만들어내는 로맨틱 코미디 '친구와 연인사이'는 2월 개봉된다. '인디 에어'의 제이슨 라이트먼 감독의 아버지인 이반 라이트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해리슨 포드와 레이첼 맥아담스가 만들어가는 로맨스 '굿모닝 에브리원'은 3월 선보인다. '노팅힐'을 연출한 로저 미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존 카펜터의 고전 '괴물'(1982)의 앞 이야기를 다룬 '더 크리쳐'(원제: The Thing)도 선보인다. 남극 캠프에서 지구 생명체를 완벽하게 복제하며 사람을 공포와 죽음으로 몰아넣은 괴물의 정체가 30년 만에 밝혀진다는 내용이다.

명우 앤소니 홉킨스 주연의 '더 라이트'는 3월 찾아온다.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바티칸에서 퇴마술을 배우는 미국 신부의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구조의 공포물이다. 3D로 무장한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5'도 올 10월 선보인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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