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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뒤바뀐 형제..MBC '짝패' 2월 방송>
2011-01-10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MBC 새 드라마 '짝패'(극본 김운경, 연출 임태우ㆍ김근홍)가 천정명ㆍ이상윤ㆍ한지혜ㆍ이문식ㆍ정경호ㆍ공형진 등으로 출연진을 구축했다.

'짝패'는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같은 날 태어나 운명이 뒤바뀐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역전의 여왕' 후속으로 오는 2월부터 매주 월~화요일 방송될 예정이다.

운명이 바뀌는 두 남자 주인공에는 '인생은 아름다워'(SBS)와 '즐거운 나의 집'(MBC)에 출연했던 이상윤과 '신델렐라 언니'(KBS)의 천정명이 캐스팅됐다.

이상윤은 거지 소굴에서 태어나 양반집 자제로 인생이 바뀐 귀동 역으로 출연하며, 천정명은 양반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거지움막에서 자라나 의적이 되는 천둥 역을 맡는다.

작년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 출연했던 한지혜는 천둥과 귀동의 사랑을 함께 받는 동녀 역에 캐스팅됐으며 천둥과 함께 의적으로 활약하는 여자 달이 역으로는 신예 서현진이 출연한다.

귀동의 어머니로 두 사람의 운명을 바꾸는 막순 역은 윤유선이 맡으며 이외에도 이문식, 공형진, 정경호 등 조연급 캐스팅도 탄탄하다.

이 드라마는 특히 '서울 뚝배기' '서울의 달' '파랑새는 있다' '도둑의 딸' '황금사과' 등을 히트시킨 김운경 작가가 대본을 집필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김운경 작가는 "전통 민중 사극으로 가되 중간 중간 웃음 포인트 잃지 않겠다. 캐릭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으며 임태우 PD는 "나이와 계층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같은 감동을 주는 좋은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b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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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