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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나 "어떤 역이든 열심히 해야죠">
2011-01-17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두 편의 인기 주말연속극에 잇달아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인 유하나(25)가 여세를 몰아 미니시리즈 드라마에 도전한다.

그는 오는 24일 첫선을 보이는 SBS TV 월화극 '파라다이스 목장'에서 이연희, 최강창민, 주상욱과 함께 사랑의 4각 관계를 엮는다.

방송을 앞두고 최근 만난 그는 "많은 선배님들과 긴 호흡의 드라마만 하다 비슷한 또래끼리 어울리는 미니시리즈를 하니 색다른 경험이었고 재미있었다. 특히 호주와 제주도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기 때문에 일을 한다기보다 매번 여행을 온 듯 즐거웠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파라다이스 목장'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틱 드라마다. 그는 극중 재벌가 의 막내딸이지만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집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당찬 여성 박진영 역을 맡았다.

집안의 반대로 헤어진 서윤호(주상욱 분)를 여전히 잊지 못하는 박진영은 자신에게 대시하는 한동주(최강창민)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면서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박진영은 쿨하고 진취적이며 성실하고 열정적인 여자예요. 정말 매력적이죠. 여주인공(이연희)에 이어 두 번째 배역이지만 악역도 아니에요. 4명의 남녀가 건강한 사랑을 가꾸어나갑니다. 풍광이 예쁜 곳에서 동화같은 이야기를 찍으니 6개월의 촬영기간이 마치 휴가를 얻은 듯 좋았어요."

중앙대 연극영화과 휴학 중인 그는 2006년 대만 영화 '6호 출구'와 대만 드라마 '방양적성성(放羊的星星)'에 잇달아 주인공으로 발탁되며 국내보다 중화권에 먼저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08년 SBS '조강지처클럽'에는 이준혁과 부부로, 2009년 KBS '솔약국집 아들들'에는 한상진과 부부로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나란히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화제를 모은 두 드라마를 통해 그는 가능성 있는 신예로 부상했다. 특히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철부지 여배우 오은지로 인기를 얻었다.

"두 드라마는 제게 행복하고 따뜻한 시간으로 남아있습니다. 선배님들이 즐비한 주말연속극을 각기 6개월 이상씩 촬영하면서 실제 가족같이 편안하게 찍었고 연기 수업도 많이 받았어요. 그 속에서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을 많이 내게 됐어요. '솔약국집 아들들' 때는 집보다 촬영장에 더 가고 싶었을 정도예요. 아직도 극중 부모였던 김용건-김혜옥 선배님은 아빠, 엄마라고 부르고 있어요. 김혜옥 선배님이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아서 귀엽다. 그런 여배우가 되라'고 해주셨는데 그 말에 힘을 얻었고 앞으로 어떤 역이든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많이 생각하고 경험해 거기서 얻은 것을 바탕으로 연기를 하자는 게 내 철칙"이라는 그는 "2011년 다시 시작하는 느낌으로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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