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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할리우드 키즈, 성공신화를 쓰다>
2011-02-04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에는 숱한 별들이 뜨고 진다. 날고 기는 인재들이 모여드는 이곳에서 최근 끼로 무장한 이민 2세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SBS 스페셜'은 6일 밤 11시 '헐리웃 키즈, 한국의 끼로 날다'를 통해 할리우드에서 성공 신화를 쓰는 한국인들을 소개한다.

과거 한인사회에서는 의사나 변호사가 최고의 직업으로 여겨졌으나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부상하면서 많은 한국계 인재들이 할리우드로 진출했다.

피터 신은 '심슨가족'의 후속작인 성인용 TV 애니메이션 '패밀리 가이'의 총감독이다.

'패밀리 가이'는 방송 30초당 광고 수익률이 미국 드라마 광고 수입 순위 2위에 오를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8살에 미국으로 건너간 피터 신은 비즈니스 스쿨에 가길 원했던 부모님의 뜻을 거스르고 애니메이션 감독이 돼 20년 만에 업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한국 영화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는다는 그는 독학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문화를 익힌다.

에스더 채는 한국인 여성 4명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 '소 디 얼라우즈 플라이즈(SO THE ALLOWS FLIES)'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에서 태어난 그는 5살 때 한국으로 돌아가 학창시절을 보낸 뒤 스무살에 미국으로 돌아왔다. 예일대를 졸업한 후 자신이 쓴 연극을 무대에 올리고 연기까지 한다.

그는 두 문화를 오긴 경험이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독특한 작품을 만들어 낸다고 말한다.

그레이스 리는 2005년 뉴욕 아시안 아메리칸 필름 페스티벌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그레이스 리 프로젝트'로 감독상을 받았다.

그는 자신을 비롯해 많은 아시아계 여성들이 그레이스란 이름을 갖고 있는 것에 착안해 그들의 삶을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었다. 한국인이 많지 않은 미국 중부지역에서 성장하며 그녀는 늘 자신이 아웃사이더라는 생각을 했고 그런 경험이 아시아계 미국인에 관심을 갖게 했다.

그는 앞으로도 아웃사이더로 사는 아시안 아메리칸의 삶을 진솔하게 담을 생각이다.

제작진은 이밖에 ABC 방송국의 캐스팅 총괄 부사장 켈리 리와 영화 '아바타' 제작에 참여한 토마스 신 등 문화산업분야에서 인정받는 이민 2세들의 성공 비결과 세계 시장 진출 노하우를 알아본다.

okk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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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