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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탐정', 설 극장가 흥행 1위
2011-02-07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김명민 주연의 코믹 사극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이 '평양성' '걸리버 여행기' 등 함께 개봉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설 극장가를 주도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선명탐정'은 연휴인 지난 2~6일 닷새간 전국 696개 상영관에서 167만9천763명(39.4%)을 모으며 2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은 272만572명으로 3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조선명탐정'은 개봉 6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흥행에 힘입어 상영관을 늘리면서 설 연휴 대목을 맞아 개봉 9일만인 지난 5일 200만명 고지에 올랐다.

김탁환의 소설 '열녀문의 비밀'을 바탕으로 했지만 '조선명탐정'은 원작과 달리 추리보다는 김명민과 오달수 콤비가 빚어내는 코미디에 방점을 찍었다.

잭 블랙 주연의 코미디 '걸리버 여행기'는 연휴 기간 86만289명의 관객을 모았고 이준익 감독의 사극 '평양성'은 82만2천823명을 동원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두 영화의 누적관객은 각각 156만2천162명과 134만7천809명이다.

4위는 이들 영화보다 1주일 먼저 개봉한 강우석 감독의 '글러브'로 49만8천647명을 모으는데 그쳤다. 누적관객은 160만8천145명이다.

궁리(鞏悧) 주연의 '상하이'는 11만666명을 동원해 5위에 올랐고 세스 로건, 저우제룬(周杰倫) 주연의 '그린 호넷 3D'는 7만7천465명을 모아 6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메가마인드'(6만6천84명), '타운'(3만3천321명), '헬로우 고스트'(2만4천709명), '가필드 펫 포스 3D'(1만5천441명)가 10위 안에 들었다.

kimy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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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