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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테마기행, 고대 문명의 보고 ‘터키’편
2011-02-20

(서울=연합뉴스) 이연정 기자 = 영국의 역사가 아널드 토인비(1889∼1975)는 저서 '역사의 연구'에서 터키를 '인류 문명이 살아 있는 야외박물관 같은 나라'라고 소개했다.

유럽과 아시아 사이에 위치한 터키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문명의 교차로 역할을 담당해 왔다.

그 결과 터키는 토인비의 표현대로 '문화유산의 보고(寶庫)'가 됐는데, 그중에서도 아르메니아ㆍ그루지야와 맞붙어 있는 동부 산악 고원과 시리아ㆍ이라크ㆍ이란과 인접한 동남부 지역에 인류의 유산이 집중돼 있다.

EBS '세계테마기행'은 21∼25일 오후 8시50분 고대 문명의 요람으로 불리는 터키 동부 지역을 소개한다. 터키 유학파인 오종진 한국외국어대 교수가 길잡이로 나선다.

21일 방송되는 1부에서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싹튼 고대도시 마르딘을 소개한다. 아나톨리아 반도와 아랍을 잇는 무역의 중심지이기도 했던 마르딘에서는 당나귀가 주요 운송 수단이자 생활 수단이었다.

제작진은 마르딘의 유서 깊은 수도원 '자파란'을 찾아가 보고, 마르딘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유목민의 삶을 살펴보며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묻는다.

2부에서는 눈으로 뒤덮인 터키 북동부의 겨울 풍경을 소개한다.

오종진 교수는 벨리쿄이 주민들과 어울려 300년 전통의 눈 레슬링 시합을 벌이고, 강추위로 얼어붙은 츨드르 호수를 찾아 얼음낚시를 하는 어부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3부에서는 티그리스 강 인근 절벽 위에 건설된 고대도시 '하산케이프'를 찾아간다.

제작진은 오스만투르크 제국에 앞서 이곳을 지배하던 아르투키드 왕조 시절 건설된 대학 유적지, 성서 속에서만 접하던 '아브라함의 집터' 등 고대 문명의 향기를 품은 유적지를 카메라에 담는다.

4부에서는 흑해의 마지막 항구도시 호파와 '흑해의 알프스'로 불리는 리제를 찾아가며, 5부에서는 터키의 역사ㆍ문화와 여행 정보를 정리한다.

rainmak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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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