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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 "사고뭉치 역할 해보고 싶었다">
2011-03-02

(서울=연합뉴스) 이연정 기자 = SBS TV 주말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망가지는 모습도 서슴지 않으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 중인 배우 송지효가 MBC '주몽'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송지효는 KBS 2TV가 '드림하이' 후속으로 오는 7일부터 방송하는 새 월화드라마 '강력반'에서 열혈 인턴기자 조민주 역을 맡았다.

2일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강력반' 제작발표회에서 송지효는 "사실 전작(영화 '쌍화점')이 워낙 세서 이미지를 중화시키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민주 역은 제가 너무 해보고 싶었던 캐릭터다. 없이 살면서 굉장히 억척스럽고 천방지축에 사고뭉치인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면서 "사실 그런 역할은 흔하기도 하지만 송일국ㆍ성지루 선배, 선우선ㆍ박선영 언니도 출연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구미가 당겨 선택했다"고 소개했다.

송지효는 '강력반' 출연을 위해 SBS TV 연예 정보 프로그램 '한밤의 TV 연예' MC에서도 하차하는 등 열의를 보이고 있다.

그는 "일년 가까이 정 붙여온 프로그램이라 많이 섭섭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제 본업은 연기자이기 때문에 연기에 올인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강력반'에서 송지효가 맡은 조민주는 인터넷 매체 인턴기자로 출발해 사건 전문기자로 성장해간다.

송지효는 "기자 역을 하면서 몰랐던 부분을 많이 알게 됐다. 예전에는 인터뷰를 하고 나면 헤드라인이 자극적으로 나가서 상처받은 적도 많았는데 기자 역을 해보니 이해가 되더라"면서 "헤드라인을 자극적으로 해야 클릭 수도 많아진다"고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MBC '주몽' 이후 4년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는 상대역 송일국에 대해서는 "송일국 선배랑은 전에 드라마를 같이해서 어색하고 불편한 건 없다. 시간이 지나도 한결같은, 인간적이고 따뜻한 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전작 '쌍화점'처럼 노출 연기가 많은 작품을 또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물론 쌍화점에 노출 장면이 많지만 전 후회한 적 없다. 배운 게 많기 때문"이라면서 "다음에도 그렇게 모든 것을 걸 수 있고,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작품이 있다면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ainmaker@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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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