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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진한 감정 연기하니 긴장감 느껴">
2011-03-10

(고양=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최근에 감정신을 많이 찍었는데 진한 감정이라 긴장감도 있고 연기하는 맛이 나요."

배우 김현주가 MBC 주말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뒤바뀐 운명을 극복하는 천방지축 아가씨 한정원을 연기하는 소감을 전했다.

김현주는 10일 오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처음에는 캐릭터가 전작들과 비슷해보이지 않을까 염려했지만 진한 감정을 연기하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가 연기하는 한정원은 대형 출판사 오너의 딸로 부유한 삶을 살다 출생의 비밀을 알고 한순간에 가난한 순댓국집 딸이 되는 인물이다.

지난주 방송에서 순댓국집 딸 황금란(이유리)이 어릴 적 병원에서 자신과 정원이 뒤바뀌었다는 사실을 친부모에게 알리면서 정원의 앞날에 충격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김현주는 "금란이에게는 기적이지만 정원에게는 재앙 같은 일"이라며 "앞으로 좀 더 다양하고 입체적인 정원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달 13일 첫 방송한 '반짝반짝 빛나는'은 빠른 이야기 전개와 탄탄한 대본,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시청률이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랜만에 하는 드라마라 책임감도 느꼈고 열심히 하고픈 욕심도 있었다"는 김현주는 "생각보다 빠른 호응을 얻어 기분 좋다"고 말했다.

그는 짜임새 있는 대본과 함께 연출을 맡은 노도철 PD의 빠르고 경쾌한 연출을 드라마의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노 PD는 '안녕 프란체스카'와 '소울 메이트'를 연출한 스타 PD다.

"감독님이 굉장히 세밀하세요. 어떨 때는 배우들이 힘에 겨울 수 있는데 초반 배우들이 설정한 캐릭터를 맞춰가는 과정에서 의견이 안 맞았던 부분도 없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지금은 캐릭터도 잡혀가고 감독님의 연출 스타일에도 익숙해졌어요."

천방지축 부잣집 딸이라는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그는 극중에서 취중 연기와 음치 연기도 불사한다.

"정원이가 한 회 한가지씩 주사든 춤이든 무언가를 해야 해서 힘들어요. 떨리고 부담스럽지만 음치에 몸치 설정이라 연습을 아예 안 하고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생각나는 대로 해요."

술을 많이 못하는 편이라는 그는 "드라마다 보니 주사도 귀엽게 표현하려고 애썼다"며 "앞으로 술취한 연기가 많이 나올텐데 나름대로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며 웃었다.

okk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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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