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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르담영화제 상영작 확정
2002-01-15

오는 1월23일부터 열리는 제31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의 출품작이 확정됐다. 우선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경쟁부문인 `VPRO 타이거상` 초청작으로는 허진호 감독의 <봄날은 간다>와 정재은 감독의 <고양이를 부탁해>를 비롯,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인 중국 장밍 감독의 <주말음모>, 인도네시아 난 아크나스 감독의 <모래의 속삭임>, 영국 빌 엘트링햄 감독의 <이것은 사랑노래가 아니다> 등 16편이 선정됐다. 또 메인장면 프로그램 상영작으로는 박기용 감독의 <낙타들>, 김기덕 감독의 <수취인불명>을 포함, 이란 마지드 마지디 감독의 <바란>, 프랑스 카트린 브레야 감독의 <팻걸> 등이 뽑혔다. 또 개막작으로는 아볼파즐 잘릴리 감독의 <델바란>이, 폐막작으로는 프랑스 장 프랑수아 스테브넹 감독의 <미쉬카>가 선정됐다. 한편 한국영화로는 남기웅 감독의 <대학로에서 매춘하다가 토막살해 당한 여고생 아직 대학로에 있다>가 ‘비평가 선정’부문에, 홍두현 감독의 <노을소리>, 문홍식 감독의 <선영의 편지>, 변승현 감독의 <스토리 블라인드>, 신한솔 감독의 <염소가족>, 이진우 감독의 , 김은경 감독의 <오르골>이 단편부문에 초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