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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로스트 메모리즈>, 대박의 꿈
2002-02-04

전야제 하루 전국 2만1천, 개봉 첫주말 35만 기대, <공공의 적>도 꾸준한 흥행

가 설 극장가의 권좌를 차지할 것인가? 2월1일 서울 60개, 전국 184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는 1월31일 전야제에서만 2만1천여명의 관객을 동원, 2월 첫주 박스오피스 정상에 무난히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야제 관객 수 못지않게 제작사인 튜브엔터테인먼트와 인디컴,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를 설레게 만드는 것은 1월22일부터 실시한 예매 결과이다. 메가박스 1만장, CGV강변11 5천장, 서울극장 4500장, 각종 온라인 예매 2만5천장 등 서울에서만 약 6만5천장이 예매됐다. 이변이 없는 한 주말 박스오피스 전국 35만명을 넘길 것이 확실시된다. 서울극장의 한 관계자는 “개봉일인 2월1일은 평일이지만 2, 3, 4회가 매진을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의 독주라고 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총제작비 80억원이 투자된 영화로 전국 250만명이 손익분기점이다. 스타트가 좋지만 갈 길이 멀다는 게 한 가지 불안요소일 것이다. 에 한주 앞선 1월25일 개봉한 <공공의 적>은 개봉 첫 주말 서울 10만1800, 전국 34만5300명을 동원했다. 강우석 감독이 유쾌하게 느낄 만한 엄청난 성적은 아니지만 괜찮은 흥행성적이다. <공공의 적>은 평일 관객이 꾸준히 상승, 1월31일까지 서울 25만5천, 전국 61만명을 불러들였다. 개봉여파에 상당히 흔들리고 있지만 예매순위에서도 2위를 유지, 설 극장가로 무난히 진입할 전망이다. <공공의 적> 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는 입소문에 기대를 많이 하는 편이다. 2월 첫주 흥행은 를 당할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대등한 위치에 이를 것이라는 희망섞인 관측을 내놓았다.

와 같은날 개봉한 전쟁액션영화 <블랙 호크 다운>은 이들 두 영화에 비해 처지는 편이다. 서울 41개, 전국 101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2월1일 예매 결과와 관객 수 모두에서 3위에 랭크됐다. 한국영화를 선호하는 최근 극장 분위기로 보면 예상됐던 결과이기도 하다. 앞서 개봉한 전쟁영화 <에너미 라인스>가 시원찮은 반응을 얻은데다 전쟁영화라는 장르에 대한 거부감도 많이 작용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설 극장가가 이들 영화의 삼파전이 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반지의 제왕>과 <디 아더스>는 여전히 선전하는 영화들이다. 개봉 한달 만에 서울 120만, 전국 323만명을 동원한 <반지의 제왕>은 스크린 수가 상당히 줄었지만 여전히 하루 평균 3만∼4만명의 관객을 끌고 있다. 개봉 4주차로 접어든 <디 아더스> 역시 서울 47만, 전국 92만명을 기록, 몇몇 극장에서 2월21일까지 장기상영을 보장받았다. 김기덕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을 기록중인 <나쁜 남자> 역시 1월30일까지 전국 60만명을 넘겨 전국 70만명까지 가능하리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들 영화 외에 2월7일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콜래트럴 데미지>가 합류하는 설 극장가의 최종승자는 누구일까? 해마다 3월이면 비수기에 접어드는 극장가는 지금 막판 피치를 올리고 있다.남동철사진설명1. 2009 로스트 메모리즈2. 블랙 호크 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