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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must list(7)
BIFF데일리취재팀 사진 이용준 2013-10-09

1. 부산에서 온 황금사자상의 주인공 올해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의 주인공인 지안프란코 로시의 단독 기자회견이 8일 오후 1시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열렸다. 이수원 월드시네마 프로그래머가 진행자로 나선 이번 기자회견에서 로시는 세 번째 한국 방문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성스러운 도로>의 제작 과정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자세한 이야기는 10일 발행될 데일리를 참조하시라.

2.뷰파인더로 보는 아시아 알자지라잉글리시와 아시아다큐멘터리네트워크(AND)가 공동 주최하는 제2회 ‘뷰파인더 아시아’ 워크숍이 5일 막을 내렸다. 20개국 200여명이 지원한 이번 워크숍에서 최종 선정된 10명의 감독들은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필리핀, 마카오, 키르기스탄, 한국 등 다양한 지역의 영화인으로 구성됐다. 멘토로 알자지라 <witness> 프로그램 편집장인 플로라 그레고리를 비롯해 5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멘토와의 일대일 미팅과 더불어 스토리 개발과 촬영 테크닉, 편집, 후반작업에 대한 논의를 거쳤다. 그들은 워크숍이 열리는 일주일 동안 캐릭터 개발에 대한 실습을 위해 부산 거리에서 짧은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워크숍이 끝난 뒤 10명의 감독들은 각자의 다큐멘터리 작업들을 구체화시킬 예정이며, 작품이 완성된 뒤엔 2014년 알자지라잉글리시 채널을 통해 방영 기회를 얻는다.

3. 태풍, 미워할 거야 태풍 다나스의 북상에 따라 권순관(9일), 소란(10일), 옥상달빛(11일)의 야외 공연이 취소됐다. 영화의 전당 외부에서 진행되던 많은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장소를 변경하였으니,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주시하자.

4. 곽경택, 유오성 부산에 떴다! <친구2>의 곽경택 감독과 유오성이 9일 오후 6시 비프 관객라운지에서 만난다. 뉴 커런츠와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의 한국 감독들은 오후 3시15분, 캐나다 감독들은 오후 5시, <사이비>의 연상호 감독과 배우들은 5시15분에 차례로 무대인사를 한다.

5. 이상이 영화광이라고? 문학평론가 권영민의 문학 콘서트가 열린다. 주제는 <이상 소설 속의 영화>로, 영화광 이상의 면모를 엿보게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비프 컨퍼런스 개막 행사이기도 하다. 9일 오전 10시30분 그랜드 호텔로 가보자.

6. 레인체크 가지고 오세요~ 8일 오후 8시 야외상영작 <나는 파리다>가 기상악화로 상영 취소됐다. 티켓은 100% 환불 조치되며 상영일정은 11일 금요일 오후 10시20분으로 변경됐다. 8일 상영 예정이었던 <나는 파리다>를 예매했거나 티켓을 소지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입장 할 수 있다.

7. 폭풍 속의 파티! 비바람도 파티의 열기를 잠재울 순 없다. 9일 오후 7시부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동서대학교 공자아카데미 주최 ‘중국영화의 밤’과 영화제가 주최하는 ‘비프 컨퍼런스 파티’가 열린다. 오후 10시에는 광안리 비치비키니에서 ‘와이드 앵글 파티’도 열릴 예정이다. 입장권 필수!

BIFF 말.말.말 “오디션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궁금한 게 있냐 묻자 ‘저는 이 영화에 출연할 수 있을까요?’ 라고 묻더라. 인상적이었다.”“감독님, 그때 제가 궁금한 게 그것 말고 뭐가 더 있었겠어요.” -<용서받지 못한 자> 오픈토크 중 이상일 감독과 배우 야기라 유야

“첫 번째 한국 방문은 돌이켜보면 슬프고 믿기 힘든 경험이었다. 1994년에 서울다큐멘터리필름페스티벌에 초청받아 서울에 왔다. 도착하자마자 행사가 취소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당시 성수대교 붕괴 사고가 있었는데, 영화제에 관여했던 많은 분들이 그 사고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정말로 믿을 수 없는 일이 그때 벌어졌다.” -단독 기자회견에서 지안프란코 로시 감독

“대학생 때부터 영화감독이 꿈이었다. 하루는 여자 친구와 함께 극장에 <아제아제 바라아제>를 보러갔다. 당시 ‘짧게’ 사귄 여자 친구였지만, 영화를 보고 난 뒤 그녀가 했던 말만큼은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다. “너, 이 정도 영화를 만들지 못할 거면 감독은 꿈도 꾸지 마.” -<아제아제 바라아제> GV를 진행한 봉준호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