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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국영과 서극에게 동시에 러브콜 받은 송승헌
2002-02-20

장국영과 일할까, 서극과 일할까

장국영과 일할까, 서극과 일할까. 송승헌이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영웅본색> <천녀유혼> 등을 통해 홍콩 최고의 배우로 군림하고 있는 장국영과 <황비홍>의 감독 서극이 서로 자신의 영화에 송승헌을 캐스팅하기 위해 ‘송승헌 모시기’ 물밑싸움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기 때문.

지난 2월8일 장국영은 자신의 감독 데뷔작이자 주연을 맡을 영화에 송승헌을 캐스팅하기 위해 직접 한국을 찾아왔다. 홍콩의 영화사 JC그룹 사장 솔른도와 함께 한국에 온 장국영은 도착하자마자 송승헌이 출연중인 코믹액션영화 <일단 뛰어!>를 촬영중인 양수리 종합촬영소로 달려가 근처의 한 식당에서 약 2시간 동안 송승헌을 만났다. 덕분에 <일단 뛰어!> 촬영이 한동안 지연되기도 했다고.

그러나 장국영과 송승헌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시나리오나 장르도 베일에 싸여 있다. 배우의 출연이 확정될 때까지 시나리오를 공개하지 않는 홍콩영화계의 관례상 영화의 정보에 대한 노출을 꺼리기 때문이라고. 장국영은 다음날인 9일 6시 비행기로 곧바로 홍콩으로 돌아갔다.

한편 자신의 신작 무협영화 <스워드 마스터>에 송승헌을 캐스팅하고 싶다는 제의를 했던 서극 감독도 2월에 한국을 찾아와 송승헌을 직접 만날 예정이라고. 송승헌은 서극과 장국영 중 어느 쪽을 선택할지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고 매니지먼트사는 전했다. 현재 송승헌은 조의석 감독의 <일단 뛰어!>에서 21살짜리 고교생 성환으로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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