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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은 이제 그만!
2002-03-27

연기활동 재개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연기활동에 정진하십시오”, 고등법원 판사 랜덜 화이트의 말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오늘 있었던 보호관찰 보고는 환상적이었고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변호인 제임스 웹스타인은 대만족을 표했다. “그는 계획대로 이제 작품스케줄을 다 이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바로 4월 멜 깁슨과 함께 나오는 새 영화 촬영을 시작할 거예요.”

3년 집행유예 선고를 받고 지난해 7월 이후 마약중독 재활센터에서 지내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36)는 지난 3월19일 있었던 보호관찰 보고식 자리에 흰 셔츠와 단정한 정장 차림으로 참석, 연기활동을 재개해도 좋다는 기쁜 판결을 받았다. 그는 기자들과의 인터뷰는 일체 거부했으나 미소를 짓고 식장 밖에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등 밝은 모습을 보였다고 <CNN> 등 외신은 전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현재 여러 작품의 출연제의를 받고 있으나, 차근차근 활동을 재개할 것이며 이중에는 TV드라마 <앨리의 사랑만들기> 출연도 포함돼 있다고 변호인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