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활동에 정진하십시오”, 고등법원 판사 랜덜 화이트의 말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오늘 있었던 보호관찰 보고는 환상적이었고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변호인 제임스 웹스타인은 대만족을 표했다. “그는 계획대로 이제 작품스케줄을 다 이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바로 4월 멜 깁슨과 함께 나오는 새 영화 촬영을 시작할 거예요.”
3년 집행유예 선고를 받고 지난해 7월 이후 마약중독 재활센터에서 지내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36)는 지난 3월19일 있었던 보호관찰 보고식 자리에 흰 셔츠와 단정한 정장 차림으로 참석, 연기활동을 재개해도 좋다는 기쁜 판결을 받았다. 그는 기자들과의 인터뷰는 일체 거부했으나 미소를 짓고 식장 밖에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등 밝은 모습을 보였다고 <CNN> 등 외신은 전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현재 여러 작품의 출연제의를 받고 있으나, 차근차근 활동을 재개할 것이며 이중에는 TV드라마 <앨리의 사랑만들기> 출연도 포함돼 있다고 변호인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