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문화콘텐츠 관련 업계를 지원할 재단법인 경기 디지털아트하이브(DAH, Digital Art Hive) 종합지원센터가 3월26일 경기도 부천시에 문을 열었다. 이 센터는 정부와 경기도, 부천시가 133억원의 초기 재원을 조성해 국내 문화콘텐츠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애니메이션, 게임, 전자출판산업이라는 3대 핵심분야를 선정하고 11개 업체를 선정했다. 디지털아트하이브 종합지원센터에 입주한 업체 중 눈에 띄는 회사는 이현세엔터테인먼트다. 만화가이자 세종대 교수이기도 한 이현세씨는 <아마겟돈>의 실패 경험을 자산 삼아 애니메이션, 만화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현세엔터테인먼트에서 첫번째로 제작될 예정인 작품은 <천국의 신화> 극장판. 만화 <천국의 신화>를 그대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이야기로 제작된다. 이 밖에 지난해 말부터 TV용 3D애니메이션 <레카>를 제작한 드림픽처스21도 디지털아트하이브 종합지원센터에 입주했다. 경기 디지털아트하이브 종합지원센터의 개관으로 부천은 부천만화정보센터, 한국만화박물관에서 국제대학애니메이션축제(PISAF)까지 다양한 만화, 애니메이션 관련 인프라를 보유한 명실상부한 만화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