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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체르노빌 1986' 최악의 원전 폭발 사고를 재구성한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체르노빌 원자로 6소방대 경계 대장 알렉스(다닐라 코즐롭스키)는 헤어진 여자 친구 올가(옥사나 아킨시나)를 10년 만에 우연히 만난다. 그런데 그녀는 10살 된 그의 아들을 혼자 키우고 있었다. 알렉스는 소방대를 퇴직하고 그들과 함께 키예프에 정착하려 준비하지만, 원전이 폭발한다. 그의 아들은 그가 선물한 카메라를 들고 원전을 촬영하다 폭발 현장을 목격한다. 사고 대책반이 꾸려지고 알렉스는 해체 작업팀에서 함께 일할 것을 권유받는다.

<체르노빌 1986>은 1986년 4월26일 소련 연방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에서 발생한 최악의 원전 폭발 사고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다. 사고가 발생한 지 35주년. 러시아에서 제작한 영화는 러시아 배우 다닐라 코즐롭스키가 연출하고 직접 주연으로 출연했다. 감독은 사고 당시 해체 작업에 참여한 사람들, 특히 배수 밸브를 열기 위해 지하실에 진입해 2차 폭발을 막은 3인의 영웅에 초점을 맞춘다.

영화는 가상 인물인 소방관, 기술자, 군 잠수사가 불타는 원자로 아래 저수지에 뛰어들어 냉각수를 빼내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통해 현장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이 영화가 가장 충격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원전 폭발로 인한 방사능 유출이 현재에도 진행 중이고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지만 영화에서처럼 그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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